거제시의 지난해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 251개 시·군·구의 개별공시지가를 총가액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4.47%, 광역시 4.31%, 시·군 5.87%로 오른 가운데 거제는 무려 23.8%가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뒤이어 강원 평창군(15.11%)과 강원 정선군(12.58%)의 순으로 조사됐다.

거제의 공시지가 상승원인으로는 2010년 개통된 거가대교로 인해 관광수요의 증가와 조선업 활성화 등으로 분석됐다.

16개 시.도별로 보면 강원도가 8.76%로 가장 높고, 울산 7.11%, 경남이 6.36% 순으로 나타났고 광주가 1.38%로 가장 낮았다. 광주는 1.38%로 가장 낮았다.

국토부는 산정된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공시한다. 이번 공시대상은 토지분할 및 국.공유지 등 추가에 의해 전년도 3093만필지보다 26만 필지가 증가한 3119만 필지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공시하는 것이며, 이는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개별공시지가는 관할 시·군·구청장이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통지하며 시.군.구청 홈페이지와 국토부 홈페이지내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이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공시일로부터 30일 이내인 6월29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이의 제기된 개별 필지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재조사한 후 7월 중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정된 가격을 7월29일 재공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