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 (무소속, 경남 거제시)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조현룡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남부내륙선 철도망구축계획’ 조기착공을 위한 국회 간담회에 참석해 대책을 논의했다.

'남부내륙선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경남 남부 내륙 및 거제시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계획되어, 지난해 4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총 사업기간은 8년, 총 길이 186.3Km, 사업비 6조 7천907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2016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철도투자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중장기 (10년) 단위로 철도건설계획이 수립된다. 현재 정부에선 남부내륙선 고속철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조사가 내년 상반기에 시행되도록 노력할 것을 밝혔다.

김한표 의원은 "거제시는 대한민국 수출의 5%를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매카이다. 조선 산업과 관련된 물류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차량과 선박만으로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는 현재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국토균형개발 측면에서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남부내륙선 고속철도의 조기착공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남부내륙선 고속철도 지원위한 '국회 내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선 조기착공 국회의원 모임'을 정례화 하기로 입장을 모았고, 정부측 관계자에게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 할 것을 촉구했다.

간담회에는 김한표 국회의원 외에 이군현 의원, 조현룡 의원, 이철우 의원, 이완영 의원 등과 김천시 및 거제시 부시장, 성주군수, 합천군수, 의령군수, 고령부군수 등이 참석했고, 정부측에선 국토해양부 이상철 간선철도과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최정환 녹색사업전략처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