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 「새싹의 소리회」(회장 정상헌)가 주최한 「제14회 새생명의 밤, 바다축제」 행사가 지난 9∼10일 이틀 동안 동부면 문화관광농원에서 열렸다.

지난 90년부터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해 매년 이맘 때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환자, 그 가족, 후원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생명과 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자들간 유대강화를 통해 친목과 재활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갖는 등 새 생명 운동의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당초 전국 각지에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를 비롯한 전국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돕기 단체 등 30여개 단체 80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나 50% 정도만 참석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분임토의, 새 생명의 밤 캠프파이어, 야영, 백혈병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해수욕, 거제관광, 대우 옥포조선소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재활 의지를 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행사를 위해 숙박, 무대시설, 차량, 식사, 방송장비 등 참석자들의 편의를  적극지원했다.

한편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 권철현(국회의원) 회장, 조양상 사무국장도 행사에 참석, 축하 격려했다.

                                                         경남신문 이회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