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이 지난 21일 마전동과 장승포동을 방문한데 이어 27일 장목면을 순방했다.

권 시장은 취임 후 시민들을 섬기고, 시민들의 의견을 곁에서 듣기 위해 수시로 면과 동을 찾아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날 장목면을 찾은 권민호 시장은 어려운 근무환경에도 민원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그는 “면사무소 직원들은 항상 시민들 곁에서 시민의 편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해주길 바란다”면서 “늘 시정철학으로 강조해온 친절과 섬김 행정을 잊지 말고, 청렴한 공무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민대표들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를 듣는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들었다.

이날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정 현황, 지역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이어졌다.

박찬현 이장협의회장은 장목농협과 관포 IC구간 굴곡도로 개선공사와 장목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만원으로 버스를 타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금도 대금이장은 유해조수 피해 예방 대책을, 박영준 궁농이장은 장목면 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서월성 상유이장은 상유 입구 소공원 도로확장을, 박금도 대금이장은 거가대교 접속도로 농소~대계 구간 자투리땅 농사를 짓지 못하도록 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권민호 시장은 “지역을 돌다보면 안타까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면서 “많은 부분들에서 부족한 것이 많겠지만 한꺼번에 부족분을 채워주기가 쉽지 않다. 주민들의 건의 사항은 사안별로 면밀히 분석해 우선순위에 따라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민들과 간담회를 마친 권 시장은 장목항 시설공사 현장을 찾아 장마철 침수대책을 세우는 등 완벽하게 공사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