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공정 차질없이 진행 중, 오해가 빚은 해프닝 걱정말라" 당부

성공적인 분양으로 대박을 터뜨린 거제시 상동동 벽산e-솔렌스힐 아파트가 아무런 상관도 없는 벽산걸설의 법정관리로 애먼 오해를 사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동 벽산e-솔렌스힐은 대경주택주식회사가 시행하고 벽산엔지니어링(주)이 시공하고 있지만, 상당수 시민들이 벽산건설(국내도급순위 26위)이 시공사인 것으로 착각해 시행사에 전화를 걸어 공사진행 상황과 안전성 여부를 묻고 있기 때문이다.

벽산e-솔렌스힐은 시공사인 벽산엔지니어링이 현재 공사를 계속하고 있고,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는 벽산건설인데도 불구하고 회사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벽산엔지니어링이 법정관리인 것처럼 오해를 사고 있는 것.

아닌 밤중에 날벼락을 맞은 격이다. 벽산엔지니어링이 최초 벽산건설의 자회사로 출발한 것은 맞으나 이제는 완전히 분리 독립돼 있어 벽산건설은 별개의 회사인데도 오해가 빚은 해프닝으로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29일 시행사 대경주택주식회사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인 벽산건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워크아웃 2년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상당수 시민들이 ‘벽산e-솔렌스힐 아파트는 문제없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벽산e-솔렌스힐은 벽산엔지니어링이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벽산건설은 e-솔렌스힐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설명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애로를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벽산e-솔렌스힐 아파트는 현재 1차분 546세대는 30%이상의 공정률로 2013년 10월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시공하고 있고, 2·3차도 공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행사인 대경주택주식회사와 시공사인 벽산엔지니어링은 입주자들에게 최고의 아파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근거 없는 걱정과 우려는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동동 벽산e-솔렌스힐 아파트는 지난해 7월 1차분 546세대를 100% 분양한데 이어 올 1월 2차분 480세대, 3월 3차분 503세대 등 총 1,532세대를 분양해 대박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