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동해어업관리단은 부산 수영구 동해어업관리단 1층 회의실에서 어업조정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업분쟁 안건심의를 위한 제6차 어업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어업조정위에서는 지난 4월26일 어업자협약을 체결한 거제지역의 연안자망과 낙지주낙 어업인 간 조업구역 분쟁안건을 최종 추인하는 것으로 종결처리 했다. 이 어업분쟁은 지난해 5월 신규안건으로 상정돼 분쟁 조정기간 중에도 당사자 간 고소.고발이 잦았으나 어업자 간 이해와 양보로 극적으로 타결됐었다.

어업조정위는 또, 지난 10년 간 기선권현망어업과 울산관내 어민 간의 조업구역 관련 다툼에 대해사도 기선권현망 조업금지 구역을 설정하는 것으로 심의하는 한편, 거제지역 잠수기어업의 바지락 채취에 따른 분사기 사용 분쟁 조정, 앵강만내 기선권현망 금지구역 설정하는 내용을 담은 3건에 대해서는 이해 당사자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부의 조정안으로 상정해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연안자망 어선들

낙지주낙 모습

 

이와 함께 외끌이 대형저인망 조업구역 조정, 기선권현망과 남해 물메기통발 어구분쟁, 경남 소형 선망과 부산 다대지역 연안복합 조업구역 분쟁, 부산 근해통발과 경북양포 문어통발 어구분쟁 등 4건의 분쟁안건에 대해선즌 지속적인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어업자간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심의했다.

이 밖에도 이번 어업조정위에서 경남 추도.사량도.고성 물메기 통발과 통영 연안자망 조업구역 분쟁, 제주 근해자망과 경남통영 근해통발 조업구역 분쟁 등 신규 분쟁 안건 2건도 채택됐다.

합의타결 모습

거제시어업진흥과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장목면 외포지역 연안자망 어업인들과 부산 지역의 낙지주낙어업인들간 어업구역 분쟁 사례는 연안자망은 특정지역에 고정으로 그물을 설치해 어업행위를 하는 것에 반해 낙지주낙어선들은 이동하며 낙지어업을 하다보니 자연히 자망어업 구역까지 들어가서 어로행위를 하게되는 부분을 분쟁조정위를 통해 해결해 줄것을 요구하므로서 상호 쟁점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