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매터널 위 해상 수족관 설치 실현 가능합니다. 거가대교의 이미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상징성 제고를 위 한 투자는 꼭 필요합니다.”

김해연 경남도의원이 경남신문 대담 프로그램 ‘이슈N피플’에 출연해 침매터널 위 해상수족관을 설치하고, 대금휴게소를 해양테마파크로 전환해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경남신문 5층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도민들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원하고, 도는 재정부담금 축소를 원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상수족관 설치는 충분히 가능한데 공무원들은 검토해 보지도 않고 시큰둥하다”면서 “내용이 좋은지 아닌지를 떠나 누가 제안했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지역 향토 사업을 살림으로써 지역 발전을 꾀하고 나아가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민자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을 비롯해 경제, 문화예술 등 모든 것이 수도권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입찰할 때 지역 건설사가 수도권의 대형 사업자들과 경쟁하면 이길 수가 없고 기회가 제공되지 않는데 이렇게 계속되면 지역은 영원히 변방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거제-통영-고성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김해연 의원은 중앙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바람직한 통합을 위해 인사, 예산 편성권 등을 지방 정부로 이양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전제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20대 후반 대우조선해양에 갓 입사했던 김 의원이 불합리하게 해고 조치를 당한 동료를 보고 제1대 노조를 창립하는데 참여하게 됐다는 것과 주차 단속 피해를 없애고 주차 공간 마련한 뒤 성취감을 느끼고 거제시의원에 출마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앞으로 그동안 지적해왔던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밝혔다.

김해연 의원의 신념과 정치 철학은 경남신문 홈페이지(www.knnews.co.kr) ‘이슈N피플’ 코너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