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토지보상 및 주민피해 최소화, 민원해결 우선해야

신해중공업이 추진하는 청포일반산업단지 허가기간이 올 12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됐다. 지난해 연말 6개월 연장에 이어 두 번째 허가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경남도는 지난 6일 신해중공업(회장 고영수)이 신청한 청포일반산업단지 허가기간 6개월 연장신청을 승인하고 고시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사업 지체로 인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애로 등 일부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현실이지만 사업시행자가 70% 상당의 실수요자를 모집했고, 금융권의 이행보증도 사실로 확인되는 만큼 한 번 더 기간을 연장해 허가취소에 따른 2차피해를 줄이면서 주민 피해에 따른 민원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제시는 허가연장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수요자를 직접 파악하는 한편 주민불편사항 해결과 민원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신해중공업은 지난달 22일 청포마을에서 허가연장신청과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그간의 사업추진사항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히며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마을주민들은 주민설명회 후 주민들의 의사를 물은 결과 50% 이상이 마지막이지만 허가연장에 동의한다고 의견을 모았었다.

(주)신해중공업이 추진하는 청포일반산업단지는 사등면 청곡리 청포마을 일원 120여만㎡(육지부 87만5550㎡, 해상부 33만4402㎡)에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전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2009년 6월 개발계획을 승인, 산업시설용지 81만7181㎡(24만6천평), 지원시설용지 2만8817㎡(9천평), 공동주택 용지 5만143㎡(1만5천평)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