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수산식품부 박병홍 기획조정관과 면담 중인 김한표 국회의원

김한표 국회의원이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박병홍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관과 면담하며 농림수산식품부 주요 정책과제와 거제의 농·어업 관련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농수산물 생산시스템 선진화, R&D 및 성장 동력 확충지원, 수산업 체질개선,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 FTA 보완대책, 농수산물 유통개선 등 농림수산식품부의 주요 정책과제에 큰 관심을 가지며 청취했다. 특히 거제의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자세한 지원방안에 대해 질문하며 심도 있게 논의 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주요 정책 중 낚시산업 활성화대책, 어업구조조정방식전환, 신규어장 개발, 마을단위 공동체 사업, 농어촌 관광 활성화, 농어업 젊은 인력 지원, 수산직불제 도입 등 거제와 관련된 내용을 집중 점검하며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한·중 FTA와 관련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번 협상으로 우리 농어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013년 정부 예산 중 농림수산식품부 소관 거제의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촉구하며, 끝까지 잘 살펴줄 것을 주문했다.

주요 논의 사업들을 보면 2013년 예산에 새롭게 편성된 사업은 하청면 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과 동부권역단위종합정비 사업 등으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중 하청면 면소재지종합정비 사업은 마을도서관건립, 경관정비, 도로정비, 공동주차장설치, 생태하천정비 등을 통해 면소재지 중심으로 생활편익·문화·복지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확충하는데 있다. 총사업비 70억원으로 이 중 7억원이 반영되어 올 연말 기본계획 수립 및 용역 착수를 하게 된다.

또 지역별 권역단위종합정비 사업은 동부권·구천·명동·탑포 지구에 대한 종합정비 사업으로 어촌 어항과 연계하거나 권역단위의 농촌마을 경관개선, 생활환경정비 및 주민소득 기반확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뤄진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권역센터건립, 수변공간조성, 수생생물 체험장, 친환경 농산물 저장시설, 산촌체험장,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이며 4개 권역 총 34억여원의 국비가 반영되어 ‘16년~’17년에 완공된다.

또한 새로운 관광수요에 부합하는 다기능어항 개발로 다양한 관광욕구 충족하고 어업기반시설 확충으로 어선의 안전정박과 어획물 양륙의 원활도모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외포항 재정비 개발 사업이다. 거제시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 공유수면을 매립하고 방파제를 신설하게 되며 총사업비 417억원 중 국비 10억원이 반영되어 내년 3월 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다.

끝으로 구조라항 (국가어항) 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 또한 어업기반시설 확충으로 어선의 안전정박과 어획물 양륙의 원활함을 위해 계획되었고,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구조라항에 2009년 사업 착공되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김 의원은 국비 40억원을 추가로 반영해 구조라항 개발 사업이 차질 없도록 요청했다.

김 의원은 "거제는 조선 산업으로 유명하지만 4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어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다. 이에 거제의 농·어업과 관련된 사항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지원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