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규 시의원

거제시의회 이행규 의원이 도시가스 공급지연과 관련 진정서 접수를 위해 서명작업에 돌입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거제시 도시지역인 10개 동지역 기관단체 및 주민자치위원회와 대우조선 노동조합, 거제시 아파트연합회, 옥포지역 아파트연합회 등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시지역 및 조선산업단지에 천연가스를 공급하여 가계경제와 국가경제에 기여기 위해 ‘97년도부터 거제시가 추진한 사업이 현재까지 표류하고 있는 것은 대표적인 기만행정과 무능행정의 표본이라고 규정하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 통영시장 및 경남도 행정심판위에 거제시의 도시생활자들 및 수혜당자자의 서명에 나선다고 전했다.

그동안 이 의원은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위해 거제시 행정에 대한 10여 차례의 질문과 문제제기, 6차례의 한국가스공사 측과의 대안모색을 해왔으며, 지난 6월 거제시 조선&경제과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의원은 가스관 매설 공사 지연에 대해 “통영시의 이해관계로 명확한 이유 없이 지연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한국가스공사와 협의하여 법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도시가스가 보급될 수 있도록 조처하기 바란다”고 보고서를 채택하는가하면, 한국도시가스관계자와의 그동안 긴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대응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영시가 법에도 없는 이유를 내세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책사업을 방해하고 공익을 저해하는 것은 24만 거제시민과 조선해양산업으로 국가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현실에 반하는 대표적인 지역 이기주위에 몰입된 행동이라고 개탄하면서 통영시의 이러한 행동은 결코 통영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면서 거제시 도시지역 35,000 수혜세대의 피해는 연간315억에 달한다고(1세대당 90만원 추정), 조선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면서 통영시가 소속한 시일 내 군도 7호선의 도로굴착허가를 수용해줄 것을 요청해 줄 것을 진정했다.

한편, 거제시의회 속기록에는 이 본 사업은 ‘97년도 거제시가 거제시의회에 정기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추진되어 이의원의 시정 질문, 양정식시장의 연두 시정운영연설, 권 민호 시장의 업무보고에 이르기 까지 17차례나 거론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