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옹 씨 ‘삼성디스플레이 박사과정 장학생 선정’ 등 성과 잇따라
국립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의 ‘경상대/삼성디스플레이 OLED 연구센터’(센터장 김윤희 화학과 교수, 이하 OLED 연구센터) 배출인력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김슬옹씨

박종원씨

경상대학교 OLED 연구센터에 따르면, 연구센터 졸업생 박종원(나노신소재공학부 고분자공학전공) 박사가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양산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에 특채 입사한데 이어, 박사과정생 김슬옹(나노신소재공학부 고분자공학전공) 씨가 삼성디스플레이의 ‘박사과정 장학생’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박종원 박사는 지난해 2월 나노신소재공학부에서 유기 반도체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OLED 연구센터 연구원, 네바다 주립대학 연구원을 거쳐 지난 8월 1일자로 삼성전자 OLED 사업부에 특채 입사했다.

또 박사과정 김슬옹 씨는 학부 때부터 유기반도체 재료 연구를 수행해 왔다. 현재는 OLED 연구센터 소속으로 삼성SMD(현 삼성디스플레이) 센터와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그 동안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삼성디스플레이 박사과정 장학생에 선정됐다.

8월 1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장학생 협약식을 가진 김슬옹 씨에게는 졸업 때까지 장학금 혜택이 주어지며, 졸업 후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입사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번 박사과정 장학생 선발에서는 국내 유명대학 박사과정 학생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경상대학교 OLED 연구센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박종원ㆍ김슬옹 씨가 입사하게 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AMOLED사업 및 LCD 사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통합사 기준 지난해 매출이 29조 24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기업으로, 전세계 AMOLED 생산량의 98% 이상을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세계 최고 기업이다.

김슬옹 씨는 “OLED센터를 통해 삼성 디스플레이 산학박사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경상대인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정신으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한 박종원 박사는 2004 교육인적자원부 주최 전국대학생 논문대회 공학분야 장려상, 2006년 ‘13회 국제 발광 디스플레이ㆍ조명 과학기술에 관한 국제학술회의’(EL 2006) 우수논문상,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주관 IMID(2008년)에서 우수논문상 및 개척연구자상(제1회, 2회)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박사과정 장학생에 선정된 김슬옹 씨는 지난 2009년 삼성전자 휴먼테크논문상에서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2010년 국제 인쇄전자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워크숍(IWFPE)에서 최우수 포스터상, 개척연구자상 최우수상(제4회)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OLED 연구센터는 지난해 1월 19일 경상대학교 내에 설립되었다. 지난 3월에는 김윤희 센터장이 ‘SMD-OLED연구센터 시상식’에서 우수연구과제상을 수상했고, 5월에 열린 ‘지식경제 프론티어 차세대 정보디스플레이 기술개발사업단 기술개발성과 보고대회’에서 우수과제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