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호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이 22일 오후 적조로 인한 어류폐사지역인 통영시 산양읍 적조방제 현장 및 어류폐사 어장을 방문,피해현황을 보고 받고 어업인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임 권한대행은 지난 7월 30일 적조주의보 발령 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적조가 고수온으로 적조생물 밀도가 크게 증가,통영 사량 ~ 산양 ~ 한산해역과 거제해역 일대에 적조경보로 격상발령됨에 따른 것이다. 4년만에 찾아온 적조로 인해 지자체들이 예산이 부족해 폐사어류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수산업이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도지사 대행의 방문이라 어민들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그동안 선박 559척과 1861명을 동원해 황토 3121t을 살포, 적조 피해 예방 활동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 등 3개 지역에서 우럭, 돌돔 등 양식어류 348만 3790마리가 고수온에 의해 폐사됐다. 처서로 접어들면서 비가 내려 기온이 일시 내려가고는 있으나 기후 변화가 심해 예측불허의 시황이다.

도는 폭염이 지나간 후 폐사원인 분석 결과에 따라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거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