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본부장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출범과 함께 지난 1월 1일 부임한 손병두 상임이사(경영개발본부 시설관리본부장)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의사를 밝히고 연가중이다.

개발공사는 손 본부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이달 말께 사직처리하고 빠른 시일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석이 되는 후임 본부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9월 초 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 임명절차를 마련해 관련 규정에 따라 공개모집을 거쳐 빠르면 10월초 새 본부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원회는 거제시가 추천하는 2명과 거제시의회 추천 3명, 개발공사 추천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사임한 손 본부장은 최근 건강검진 결과 장기요양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사임을 결정했고, 앞으로 추진될 고현항 개발사업 등으로 업무의 과부하가 예상됨에 따라 후임 본부장을 빨리 충원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급히 결단을 내려 사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게 돼 안타깝지만 본부장의 공백을 매우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업무공백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올 1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출범과 함께 임명된 손 본부장은 경기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대림산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1984년 한화그룹으로 옮겨 2007년까지 한화그룹에서 근무했다. 1990년부터는 한화리조트에서 기획실장, 개발운영부문 임원, (주)동강시스타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한화리조트 근무 시절 설악사업본부장을 맡아 콘도 1560실, 골프장, 온천워터파크, 놀이시설 건립, 골프사업부문장을 맡아 국내 4개 골프장, 일본 1개 골프장, 고급승마클럽 건설 등을 총괄했었다.

한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본부장은 연봉은 거제시 4급 20호봉 수준으로 약 7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