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重,「한가족 봉사단」독거노인에게 '러브하우스' 기증
 - 급여에서 매월 일정금액 적립, 봉사기금으로 활용해
 - 작년 10월 '제3호 러브하우스'에 이어 두 번째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 www.shi.samsung.co.kr) 사내봉사단인「한가족 봉사단」은 지난 8월 9일 거제시 하청면 덕곡리 이봉수 할머니께 사랑의 집 '러브하우스'(LOVE HOUSE)를 기증했다.

이번옇한가족 봉사단」을 통해 컨테이너 집(700만원 상당) '러브하우스'를 기증받은 이봉수 할머니(1934년생)는 남편 사망 후, 생활고로 지난해 3월 고향인 이곳으로 돌아와 이 지역 동네 이장댁 문간방에서 홀로 생활해왔다.

그동안 할머니가 살았던 곳은 바람이 제대로 통하지 않는데다 여름에는 무더위에 그리고 겨울에는 난방시설이 되지 않아 추위에 떨어야 했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유방암에 걸려 대수술을 받는 등 기초생활보호 대상자의 수입으로 어떻게 해 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정이「한가족 봉사단」에 전해져 지난 9일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리게 된 것이다.

「한가족 봉사단」(회장 이상수)은 삼성중공업 의장1팀 기장부 기장1과 부서원 40명으로 구성된 사내봉사단으로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봉사기금으로 적립, 농촌일손돕기를 비롯해 장애우시설인 반야원과 아동복지시설인 성로원에 목욕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이번에 기증한 '러브하우스'는 단원들이 3년간 모아온 적립기금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이에대해 이상수 회장은 "많은 기금이 쓰였지만 마치 친할머니께 집을 지어드린 것처럼 무척이나 뿌듯하다"며 자주 방문해 할머니의 다정한 말벗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러브하우스'기증운동은 거제시 자원봉사협의회가 주관하고 거제시가 후원하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으로, 삼성중공업은 작년 10월 사회봉사단의 제3호 기증에 이어 이번 10호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러브하우스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