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제155회 임시회가 열린 5일 황종명의장은 개회사에 앞서 지난번 거제시 승진인사에 대한 언론 보도와, 거제시공무원노조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본의 아니게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황 의장은 앞으로  거제시의회가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면서 시장으로 하여금 공정한 인사를 하도록 하여 맡은바 직무를 열심히 하는 공무원들 승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또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거제시가 행하는 일들을 견제. 감시는 물론, 함께 협력하면서 거제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아래는 황종명의장의 제155회 임시회 개회사 전문이다>

개 회 사 존경하는 24만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정발전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권 민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모두가 바쁘신 가운데 지방자치발전과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이렇게 참석하여 주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먼저, 올 여름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피서지 안전관리와 적조로 인한 피해예방 대책, 2012년 을지연습, 태풍 볼라벤 대비 등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주신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를 드립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1단계 높혔는데, 이는 중국,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글로벌 침체와 유로존 위기 속에도 한국만 올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이러한 외적인 성장 이면에는 또다른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이른바 ‘묻지마’식 범죄나 성폭력 등 강력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심히 우려되는 사회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이러한 배경에는 우리 사회가 경제적 양극화에 따른 빈곤과 소외로 정상적인 사고방식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사회적 약자와 취약 계층이 삶의 희망을 가지려면 공정경쟁과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절실합니다. 체벌과 감시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대책은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실정으로,집행부에서는 가정불화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각종 상담·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비정규직, 노인, 장애인, 영세사업자 등 상대적 약자들을 위한 보호시책을 광범위하게 발굴하여 우리사회의 불평등 구조 개선에도 행정력을 집중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번 제155회 임시회는 9월 14일까지 10일간의 회기로 제1회 추경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 시정질문 등을 하게 됩니다.집행부에서는 원활한 안건심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자료준비를 성실히 하여 주시고,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심도있는 검토로 주민의 의사가 시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한여름의 열기도 식어가고 계절은 활동하기에 좋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하시기 바라며,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거제시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