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의 따뜻하고 포근한 기후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제일 먼저 생산되는 거제고로쇠가 웰빙시대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 올 전망이다. 거제시는 오는 2월 19일 10시부터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 제9회 거제고로쇠약수 축제행사를 연다고 밝히고 행사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고로쇠약수협의회(회장 최민호)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길놀이, 약수제례 등 개회식, 타잔이 약수통 들고 달리기 등 이벤트행사, 섹소폰 앙상블 공연 등 초청공연, 고로쇠약수 및 향토음식점 판매 등 부대행사, 그리고 체지방 측정과 건강상담, 혈압, 혈당 측정 등 고로쇠 약수와 함께하는 건강검진 행사를 열 계획이다.

   고로쇠는 이뇨작용, 변비, 관절염, 위장병, 신경통 등 민간요법에 효능이 있다고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웰빙 붐을 타고 무공해 웰빙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거제고로쇠약수협의회 회원 30여명이 참가하며, 당일 판매하는 약수는 18리터 1통에 4~5만원선으로 농가 소득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