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의원은 사회복지의 뿌리인 거제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설립을 촉구하기 위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지난 200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건강가정기본법은 건강한 가정생활의 영위와 가족의 유지 및 발전을 위한 국민의 권리․의무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책임을 명백히 하고, 가정문제의 적절한 해결방안을 강구하며 가족 구성원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강화함으로써 건강가정 구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바 있습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정문제의 발생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와 가족의 부양․양육․보호․교육 등의 가정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정문제의 예방․상담 및 치료, 건강가정의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 가족문화운동의 전개, 가정관련 정보 및 자료제공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사회의 기본단위인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도 건강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정부는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건강가정사업을 전담하도록 명시하였고, 경상남도는 이미 경남건강가정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의 12개 시․군 또한 건강가정센터를 설립하여 건강가정사업을 착실히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거제시의 경우, 건강가정지원센터 조직 및 운영 조례가 마련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설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권민호 시장은 취임 초부터 이행사불(二行四不) 실천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행(二行)은 정직, 친절이고, 사불(四不)은 금품, 향응, 이권, 청탁을 말합니다. 즉, 시민을 섬기는 행정과 사통팔달 시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이고, 공직사회의 청렴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인 ‘가정’이 건강해야 비로소 성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어느 한 순간, 특정분야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이 건강해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위기의 가정은 ‘왕따’로 지칭되는 학교폭력, OECD 국가 중 최고의 이혼율,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안전망, 소득의 양극화 지속, 저출산 고령화로 지칭되는 사회문제는 결국 건강하지 못한 가정이 그 원인이며,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쇠는 바로 가정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권민호 시장께서는 건강한 가정,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거제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할 것을 촉구합니다. 건강한 사회의 첫 걸음이자, 사회복지의 뿌리인 가정을 튼튼하게 가꾸어야 미래의 가장 경쟁력 있는 거제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타 지자체에 비해 늦장 행정으로 거제시민들에게 주어져야 될 혜택이 늦어진다면, 그만큼 거제사회의 복지는 뒤처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복지를 일구어 내는 뿌리역할을 하게 될 거제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설립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