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동조합 성만호 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14대에 이어 15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대우노조는 12일 오전에 실시된 2차 투표에서 성만호 후보는 3766표(56.3%)를 얻어 2701표(40%)를 얻은 이영호 후보를 눌렀다(무효 194표).

2차 투표에서는 전체 조합원 7121명 가운데 6687명(투표율 93.9%)이 투표에 참여했다.

11일 치러진 1차 투표 결과, 강우현 후보(현민투)는 1494표, 천종희 후보(노민추)는 1472표, 이영호 후보(노개연)는 2000표, 성만호 후보(현장연대)는 1833표를 각각 얻어 과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를 벌인 것이다.

성만호 노조위원장은 “30대, 40대, 50대 노동자들에게 맞는 세대별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거제대 지역 특화 대학 육성 및 대우조선 취업 확대, 1사 1노조 20마을 자매결연 등 거제지역 발전을 함께 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