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노동자협의회는 22일 위원장 선거를 실시한다.

18일 현재 사내 4개 조직 5명 후보가 등록한 상태이며 19~21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친다.  또한 22일 오전부터 투표를 실시하여 과반수를 얻을 경우 당선자를 확정짓지만, 반대로 과반수를 못얻을 경우  23일 2차 투표를 실시하여  다득표자로 당선자를 확정한다.

이번 선거는 88년 삼성중공업 노조설립을 주도한 조직에서 출마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 최근 사내 분위기는  선거전을 2강 3중 구도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점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8일 회사측과 12차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 회원 투표를 실시했으나,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돼,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 전원 사퇴해  새 지도부  보궐 선거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