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지난해 공모했던 '거제문화유적 및 관광사진 공모전'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밀썽'이다.


접수 및 심사과정의 물의로 거제시사진협회지부장이 사의를 표하고 교체됐는가 하면 수상작품집을 다시 만드는 등 소동을 벌이고도 잡음이 끝나지 않아 시민들의 시선이 따갑다.

당초 거제시의 보조금을 2천만원씩이나 출연해 가며 시작됐던 공모전이 접수과정과 심사과정에서의 허술한 관리로 잡음이 일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25일에는 한 수상자가 작품집 회수와 배포금지 등을 요구하고 나서서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상금까지 수상한 자신의 작품이 등재된 작품집을 상장과 함께 보내달라며 강력히 불만을 호소하는가 하면 이 호소가 관철되지 않으면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항의하고 나섰다.

부산에 살고 있다는 유모씨는 거제시 홈페이지를 통해 거제시 관련부서에 대해 작품집 회수 등을 요구하는 글을 올려 일전에 다른 불만 회원들이 공모전에 관련된 불만을 토로 하듯이 이  공모전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다음은 유모씨가 올린 호소문 글이다)

호      소      문   거제시 문화공보관실 담당자님께 호소합니다.  저는 작년12월에 개최한 거제문화유적 및 관광 사진 공모전에 출품, 그중 2점이 입선되었습니다. 그 후 원판필름을 부쳐달라기에 12월17일에 부쳤습니다.   그리고 12월 31일 상금20만원을 은행 온라인 입금으로 받았습니다. 얼마 후, 이모 지부장이 원판필름이 안 왔다고 해서 틀림없이 12월 17일에 부쳤으니, 잘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얼마 후 다시 슬라이드 필름을 보내 달라 했는데, 네가필름이 왔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얼마 후, 김모씨(2월 24일에야 김모씨란 것을 알았음. 저는 이모지부장인줄 알았음)가 전화로 당신슬라이드 필름을 보내라고 했는데, CD를 보내고 그런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그러면 입선도 취소하고 상금도 반환해야 된다며 폭언과 모욕을 당했습니다. 내 나이 60이 넘게 자그마한 약국을 하면서 얼토당토안한 모욕을 당하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1월 16일 이모지부장이 전화로 사실은 필름을 받았는데 종업원이 분실했다고 실토 했습니다. (이 사실은 현 지부장 김모씨가 2월 24일 낮 12시경 본인과 통화에서 확인해 주었습니다.) 그때 저는 지부장(지금 생각하면 총무 같기도 하고)에 그 때 받은 필름이 네가필름이 맞습니까? 하고 물으니 네가필름이 맞더라고 하기에, 제가 그동안 수모당한 것이 폭발해서 이***야 어디서 또 거짓말하나, 하면서 그동안의 분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었습니다.  얼마 후 2월 18일 익명의 거제에 계시는 분한테서 전화로 작품집이 나왔는데, 처음 출판된 작품집에는 본인(유상봉)작품이 있었는데, 두 번째 출판된 작품집에는 본인 입선작이 누락 되어 있었다고 하기에, 그날 18일 바로 현제지부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저는 이모 전지부장이 아니고 후임 김모 새 지부장인줄 알고) 본인 작품집 누락 사실을 물으니, 남은 필름을 보내면 상장을 보내준다 하기에 그러면 일찍 필름을 보내달라고 했으면 빨리 마무리 될 텐데 하면서 해법을 말해주는 신임회장(사실은 이모씨 인데 본인은 모르고) 이 고마워서 다음 부산 오면 식사라도 한 끼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입선사실은 확실하고 하니까 작품집에 누락되었다고 별 문제가 없는 줄 알고(필름 보내면 상장을 보내준다 했으니까) 누락된 작품집이라도 보내 달라고 했음(거제의 관광명소도 알 겸해서). 그리고 그날 18일 즉시 입선작 전후의 같은 슬라이드 필름2점과 입선작 2점의 3*5싸이즈 같은 것으로 부쳤음. (워낙 못 믿는 거라서) 내용증명으로 부칠려 하니, 우체국에서 필름은 내용증명이 안된다기에 등기로 부쳤음.  몇 일후, 책자가 왔기에 보니 이모씨가 보낸 것으로, 작품집과 상장이 아니고, 자기가 쓴 책이기에 그때서야 제가 현지부장이 아닌 이모씨하고 통화 했구나 알았음. 알고도 전화 안했음(너무나 말을 잘 뒤집어서) 최종적으로 전·현회장의 전화로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어볼 겸 전화 하니 이모씨는 21일 회의 결과, 할 수 없다고 함. 즉 본인(유상봉)이 네가필름을 제출해서 인정 할 수 없고, 증거로 여기 네가필름이 있다고 함. 또한 현지부장 김모씨는 전지부장 이모씨가 본인 필름을 분실 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전 회장이 한 것이기에 책임 없다고 함. 그러면 규정대로 출품, 입선 했는데 거제지부의 잘못으로 본인 작품을 분실했는데, 그 책임을 사진협회 거제지부에 묻지 않고, 출품자 본인에 물어, 막대한 불이익과 명예를 훼손 하였기에 올바른 처리를 호소합니다.  본인은 다음 사항을 요구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소송도   불사할 것입니다. 1.본인의 작품이 누락된 작품집을 배포 금지시켜주시고, 기 배포하셨다면     회수하여주십시오. 2.본인의 작품이 등재된 작품집을 상장과 같이 보내주십시오.  바쁘신 중에 저의 두서없는 글에 용서를 바랍니다.                                                           2005년 2월 24일 호소인 柳 祥 鳳  참 고 12월 3일 출품 12월 14일 발표 12월 17일 슬라이드 필름 송부 12월 31일 상금 입금 1. 처음에는 필름을 받지 않았다 함 2. 다음 에는 네가필름을 받았다고 함 3. 세 번째는 CD를 받았다고 함. 4. 최근 오늘(2월 24일)은 네가필름을 증거로 갖고 있다고 함. 1월 26일 이모지부장이 본인이 보낸 필름을 종업원이 분실했다고 실토함. 2월 24일 낮 12시경 현 지부장 김모씨도 분실했다는 사실을 듣고 잘 알고 있다고 함. 거제지부는 필름 유무와 종류를 확인도 않고 상금을 송금하는지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