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의 회원조합들의 중앙회 출자금이 지난 달 20일 현재 총 552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거제수협이 전국에서도 제일 많은 출자를 한 것으로 어민신문이 보도했다.

수협은 지난 2011년부터 중앙회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한 어업인 및 회원 조합지원 확대를 위해 회원조합의 중앙회 출자금 증대운동을 벌여 큰 실적을 올렸다.

수협은 2011년부터 지난 해까지 2년여동안 50개 조합이 261억원을 출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2010년까지 수협창립 48년 동안의 총 출자금이 290억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실적이다.

2011년부터의 출자증대 운동기간동안 거제수협이 20억원을 출자한 것을 비롯, 인천, 경기남부, 대형기저, 제주어류양식, 통영, 경주, 진해, 부안 등 10개 조합이 10억원 이상을 출자했다. 이로써 거제수협의 총 출자금은 24억2,300만원으로 가장 많다.
한편 이같은 단기간 내의 중앙회출자금 증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농협에 비해선 크게 못미치는 것이어서 출자증대운동은 계속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회원조합당 평균출자금은 38억5,000만원(2011년말)인데 비해 수협의 조합당 평균 중앙회 출자금은 6억2,000만원에 불과하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중앙회 출자는 어업인과 회원조합이 더욱 강해질 수 있는 첩경이고, 이를 통해 어업인과 회원조합의 지원을 확대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고삐를 늦추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선수협 관계자들은 “중앙회는 회원조합의 출자금이 어업인과 회원조합을 위해 제대로 쓰이도록 더욱 알차게 경영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