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가 주최하는 제41회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출전중인 거제고가 4강에 진출해 9일 하남고와 준결승전을 벌인다.

 거제고는 예선리그에서 2조 1위로 18강에 진출해 경남상고를 2-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오산고는 서울체고를 1-0으로 누르고 올라왔다.

두 팀은 올 들어 단 한차례도 맞붙을 기회는 없었지만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거제고가 간발의 우세한 전력을 갖고 있는 것을 살려 오늘 1-0으로 오산고를 제압하고 준결에 진출했다.

지난달 마산에서 열린 무학기에서 양팀 모두 16강전까지 진출했지만 진주에서 열린 문화관광장관배 고교축구대회에서는 거제고가 3위를 한 반면 오산고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또 지난 3윌 남해에서 열린 춘계중고교축구대회에서도 거제고가 16강까지 진출한 반면 오산고는 예선리그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거제고 류웅렬 감독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혀 내일 준결승과 모레 결승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