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11일 학교 폭력에 관한 학생들의 합리적 사고력 및 법의식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학교 폭력 대처 요령을 주제로 한 학교예방 법교육 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을 맡은 이선영 강사는 전남과학대학교 자치경찰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정보 통신 윤리에 관한 강의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범죄예방 전문위원으로서 인터넷 상의 범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강연은 프레젠테이션, 동영상 자료를 통하여 학생들이 학교 폭력 발생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영상 자료에는 실제 초등학생들의 인터뷰 장면, 개그 프로그램 코너 등이 담겨있어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선영 강사는 “많은 학생들이 학교 폭력 신고 전화번호 117은 알지만 학교 교무실 전화번호는 모른다”며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담임선생님에게 학교 폭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었을 경우 ‘하지마’, ‘안돼’ 등 확실한 의사 표현을 해야 함을 당부했다.

이선영 강사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스마트폰, 인터넷 채팅방도 학교 폭력 발생지가 될 수 있다”며 인터넷 상에서도 바르고 고운 말을 쓸 것을 강조했다.

6학년 강은찬 학생은 “학교 폭력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며 “동영상, 노래를 많이 활용해서 재밌었던 강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