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학교(교장 곽권태)는 15일 오전 학교 도서실에서 학부모 독서교실 ‘책 읽는 여우(女友)’의 개회식을 열었다.

적극적인 참여 속에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학부모 독서교실은 이전의 ‘아우름회’라는 이름 대신 ‘책 읽는 여우’라는 이름으로 개칭하고 좀 더 적극적인 의미의 독서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목적이다.

독서 토론 활동 외에도 외부강사 초청 강연, 낭독회, 문학 탐방, 영화 감상, 자녀와 함께하는 도서관, 학교축제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학부모 독서교실은 관심 있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도록 열려 있는 공간으로, 현재 50여명의 학부모가 회원으로 등록했으며, 매주 월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도서실에서 정기모임을 갖게 된다.

학교 관계자는 “독서 활동을 통해 문화적 소양을 쌓고 자기 계발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했는데, 학교와 학부모와 학생 간의 열린 소통 공간으로서의 역할까지 해 주고 있다. 특히, 책 읽는 학부모의 모습은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중앙중은 책 읽는 학교 분위기와 독서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채널 독서체험을 통한 나의 꿈 가꾸기’를 특색과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책 돌려 읽기’를 시행하고, 학부모 독서교실 외에도 사제동행 독서동아리 ‘북도담’, 독서진로 동아리 ‘두드림’을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4월 중으로 전자도서관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