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거제 옥포고등학교(교장 강석훈) 3층 도서관에서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 ‘일곱빛깔 무지개 교실’ 이 열렸다.

2013학년도 국제이해교육 과제중점학교로 선정된 옥포고등학교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모인 외국인들이 많은 거제만의 지역적 인프라를 살려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을 4월부터 9월까지 총 3기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 기수당 약 25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3주간 운영하며, 이를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 및 옥포삼자(玉浦三子)의 락지자(樂之者) 중 한분야로 인증을 받게 된다

옥포고의 문화교실은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체험해 봄으로써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기본자질을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열린 문화교실에서는 일본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25명의 참여 학생들이 조별로 일본의 주거문화, 음식문화, 지형과 기후, 의복문화, 지형과 기후, 한국과 일본의 문화차이 등을 ppt 자료를 통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후 일본인 강사 츠카모토 에미(52)씨가 일본의 장인문화와 사고방식 등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츠카모토씨의 강연 뒤 학생들은 유카타 입기, 켄다마 놀이, 오리가미(일본식 종이접기)를 통한 책갈피 만들기, 일본 노래부르기, 오코노미야키 만들기 등의 일본문화 체험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문화교실에 참여한 고송민(18)학생은 ‘의사가 되어 국제구호활동에 참여하는게 꿈인 나에게 이번 문화교실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되었으며, 사전조사활동을 통해 좀 더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처음으로 만들어본 오코노미야기 만들기 요리활동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촬영 및 기사작성 : 박선애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