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고에는 다른 학교와 다르게 ‘노래하는 학교’라는 특별한 행사가 있다.

지난 4월 10일, ‘2013 노래하는 학교’가 매점 앞 설치된 소 무대에서 실시되었다. 올해 좀 더 나은 공연환경을 위해 매점 앞 소 무대를 새롭게 단장했다. 새로이 단장된 무대에서 교내 밴드부(밴포스타)가 공연을 실시했다. 첫 곡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3학년 최림 학생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작하였다.
 
보컬 외에 기타 서예덕(1학년), 베이스 신혜민(3학년), 키보드 변혜린(3학년), 드럼 최주현(3학년) 학생이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만큼 멋진 실력을 뽐내었다. 두 번째 곡 정준영의 아웃사이더( 보컬 최림, 기타 주영헌, 키보드 변혜린, 베이스 주성민, 드럼 최주현)에 이어 마지막 곡 에일리의 보여줄게(보컬 박민지, 기타 김태윤, 키보드 현예림, 드럼 손지강)를 이어 부르며 밴포스타는 옥포고의 2013년도 첫 노래하는 학교의 문을 열었다.
이 무대를 본 2학년 김지아 학생은 “공부라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노래라는 작은 휴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 앞으로 이런 휴식 같은 행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였다. 공연을 선보인 3학년 최림 학생은 “저희 무대를 보고 많은 학생들이 즐거워해주니까 뿌듯합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무대를 위해 많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학생들이 공부에만 치중하지 않고 자신의 끼와 재능을 표현할 자리가 있다는 것이 ‘노래하는 학교’의 장점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이 생겨나야 할 것이다.<사진 촬영 : 이수정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