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제일고등학교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KBS 도전골든벨 프로그램을 녹화했다.

정지원, 박태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녹화는 2학년 남학생들의 소녀시대 'GEE', 권동혁 교사와 학생들의 ‘개그콘서트 거제도’, 최후의 1인을 위한 이진욱 교사의 'You raise me up' 기타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최후의 1인으로 박수민 학생(1학년 1반, 담임 김성준)이 남았으나 골든벨 문제를 앞둔 48번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도전골든벨은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하는 중대한 도전 끝에 39번 문제에서 최후의 4인이 가려졌다.

이중 3명은 2학년, 1명은 1학년 학생이었다. 결국 최후의 1인의 영광은 1학년 박수민 학생에게 돌아갔다. 1학년답지 않은 풍부한 지식과 당당함으로 무장한 박수민 학생은 홀로 잘 싸웠으나 48번 문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그러나 해외 문화탐방의 기회가 주어지는 45번의 정답을 맞힌 박수민 학생은 4주간의 미국 어학연수 기회를 갖게 됐으며 2등을 한 양회찬 학생에게도 유럽여행의 기회를 선물했다.

거제제일고는 비록 골든벨을 울리지는 못했으나 질서정연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녹화를 마쳤다.

6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거제 유일의 자율형공립고인 거제제일고등학교를 널리 알린 KBS 도전골든벨 ‘거제제일고편’은 5월 12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