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21일 밤늦게 혼자 귀가하는 여성이나 취객을 골라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 등)로 연모(36.무직)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연씨 등은 지난 1일 오전 0시 20분께 경기도 구리시 교문리 교문중학교 앞길에서 홀로 귀가중이던 김모(22.여)씨를 발견, 옆구리에 흉기를 들이대고 "가방을 내놔라"고 위협, 17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한 혐의다.

연씨 등은 최근까지 차량을 이용, 서울과 경기 일대를 돌며 2차례에 걸쳐
심야에 여성과 취객을 상대로 강.절도행각을 벌여 78만 상당의 금품을 빼
앗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거제시 선후배 사이인 연씨 등은 경찰에서 "생활 형편이 어렵고 카드빚도 쌓여가 서울에는 돈이 많은 부유층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상경, 원정 범행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