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의 날’이였다. 스페인 카탈루냐 사람들이 서로에게 책을 선물하던 ‘성 조지의 날’과 세계적 문호 셰익스피어가 사망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옥포고등학교 도서관에서도 책의 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도서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23~25일까지의 행사 기간 동안 점심시간에 책을 빌리는 50명의 학생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그러나 꽝도 다수 존재하니 조심을...)
또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책 읽는 모습을 그린 작품(책과 나, 책과 선생님)들을 도서관 옆 게시 공간에 전시하고 있으며 책 읽는 모습을 담은 명화들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도서관에는 ‘도서 추천 릴레이’행사가 진행 중이다. 자신이 교내 도서관에서 감명깊게 읽은 책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글을 써서 올리는 것인데 잘 쓰여진 우수작은 문화상품권도 지급을 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이런 점 고쳐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도서관에서 느꼇던 불편함이나 개선 요구 사항을 적는 게시판이 생겼다. 현재는 도서관 개방 시간의 연장과 다양한 종류의 책을 구매했으면 좋겟다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 도서관 행사에 참여한 안효석(2-1)학생은 ‘제가 좋아하는 책을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고 평소에도 자주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은 기간 동안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아 행사를 즐기고 이후에도 계속 도서관 이용을 즐겼으면 한다.<사진촬영 : 이경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