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 '홍콩익스프레스' 거제촬영이 재개됐다.


극중 인물들의 어린시절이 거제섬으로 묘사되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이 연속극은 인기를 얻은바 있다.  칠천도 옆개해수욕장을 비롯, 매물도, 지심도 등 경관 좋은 지점에서 촬영을 한바 있었던 이 연속극의 히로인은 역시 송윤아. 
 
송윤아는 거제와 인연이 깊다.

송윤아는 16일 거제도로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 촬영을 떠났다. 극중 로이 강이라는 차인표의 친구로 등장하는 조재현이 어린 시절을 섬에서 함께 보냈던 민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조재현과 섬을 찾는 것.

거제도는 ''홍콩 익스프레스''의 전작이었던 ''폭풍속으로''에서 드라마 중반 이후 주요 촬영지였다. 극중 남편인 김석훈이 일하는 곳이 조선소로 설정돼 김석훈을 만나는 장면을 찍기 위해 거제도를 자주 찾았다.

''홍콩 익스프레스''에서도 거제도 촬영신은 드라마의 주요한 전기가 된다.

홍콩 뒷골목 양아치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혁(차인표)을 대신해 교도소에 갔다온 후 그 대가로 하버드대 출신 강혁의 친구로 변신한 민수가 정연(송윤아)을 보며 흔들리게 되기 때문. 아직까지는 성공을 위해서 정연을 알아보고도 모른 체 하고 있지만 섬에 함께 다녀오게 되면서 사랑의 감정이 생겨난다.

강혁의 약혼녀인 정연 역시 로이 강만 보면 왠지 아련한 느낌이 왔는데, 그가 바로 민수였다는 것을 알고 충격받는다. 교수 부부에게 입양된 정연은 완벽하게 교수의 딸로 살기 위해 어린 시절 친구였던 민수와의 정을 딱 끊었기에 미안함과 아련함이 동시에 남아있는 존재다.

송윤아측은 "최근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거제도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있는데다 더욱이 늘 중요한 장면을 찍게 돼 희한하다. 거제도와 인연이 있는 것 같다"며 웃었따.

송윤아, 조재현을 비롯한 ''홍콩 익스프레스'' 촬영팀은 20일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

또 지난 15일부터 크랭크인된 '종려나무 숲'의 김민종, 김유미, 조은숙 팀의 영화촬영까지 겹쳐저 현재 거제시에는 미녀.미남 배우들의 나들이지가 돼 시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