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동부초등학교(교장 한용희)는 지난 3~4일 이틀에 걸쳐 교육기부를 활용한 역사탐구교실을 열었다.

역사탐구교실은 거제교육지원청에서 단위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역사라고 하면 외울 것 많고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아이들도 소중한 문화재를 직접 조작하여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교과서 속 죽은 역사가 아닌 ‘손으로 맛보는 역사’ 배우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번 역사탐구교실의 주제는 ‘광화문으로 배우는 조선시대’였다.
조선시대의 여러 문화재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삶의 모습을 알아보고, 대표적인 문화재 중 하나인 광화문을 실제로 만들어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얇은 스티로폼 재질의 교재는 아이들이 쉽게 떼어내고 붙일 수 있어, 대부분의 아이들이 금방 웅장한 광화문의 형태를 완성해 나갔다.

또한 양일 간에 거쳐 3~4학년, 5~6학년으로 분산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이 재능기부 선생님(강사 윤혜진, 원수민)에게 광화문의 구조와 역사에 대해 밀착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수 있었다.

역사탐구교실에 참가한 5학년 학생은 “평소에 가지고 노는 장난감 같은 것으로 역사를 배울 수 있다니 신기하다. 재미있게 역사를 가르쳐주신 재능기부 선생님이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능기부 역사탐구교실은 재능기부자와 교육을 받은 학생들 모두에게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배우고, 지식과 교육을 통한 새로운 기부문화 형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길러주고, 역사지킴이로 자라게 할 역사탐구교실과 같은 교육기부문화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대되길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