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거제지부가 주관한 제17회 거제선상문학예술 축제 및 유배추모제가 6월1일부터 2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이틀 동안 열려 이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제3회 청마시 낭송대회에서 옥포고 유아름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17회 거제선상문학축제의 주요행사로는 시화순회전시회, 문학지 전시회, 사행시 및 시조종장 짓기, 제 3회 전국청마시낭송대회, 유배길 답사, 국악한마당 등등 여려가지 행사가 열렸으며 제3회 전국 청마 시낭송대회에서 거제옥포고의 5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모두 수상을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로 3회째 개최되고 있는 전국청마시낭송대회는 거제의 대표적인 시인인 청마 유치환 선생의 시를 낭송함으로써 그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실시되었다.









한국문인협회 거제지부 회장 김운항은 거제는 전쟁문학이 발달한 지역이라고 하며 거제의 발달한 문학성을 행사를 통해 계속해서 이어나가면서 우리나라의 문학을 계승하고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낭송대회는 초등부와 중․고등학생부, 일반부로 나뉘어져 전국의 학생들과 일반인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80여명의 초등부 참가자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시를 맑고 고운 목소리로 낭송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거제옥포고에서도 5명의 참가자가 청마시 낭송대회에 참가하여 모두 입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대상은 1-5반 유아롬 학생, 은상은 1-5반 박유진, 이누리 학생, 동상은 1-5 박혜인 학생, 3-4 장유진 학생이 받았다.

특히 이날 중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옥포고 1학년 5반 유아롬 학생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부끄럽지만 앞으로도 대회에 나갈 기회가 생기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내년 거제선상 문학축제 행사가 개최되면 더 많은 거제옥포고 학생들이 참여하여 시낭송도 하고 공연도 관람했으면 좋을 것 같다. 문학행사를 보고 듣고 함께 즐기며 우리 한국의 아름다운 문학을 많이 알아가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기사제보 : 박유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