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학교(교장 곽권태)는 지난 1일 창원남산고와 진주중앙고에서 열린 ‘제25회 경남 중․고등학교 수학․과학경시대회’에 출전, 과학부문 금상 2개와 수학부문 동상 1개를 획득했다.

도내 184개 중학교 499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거제중앙중 추지현(3년, 여), 지민태(3년, 남) 학생이 각각 과학분야 금상을, 이상헌(3년, 남) 학생이 수학분야 동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출제한 문항으로 동시에 실시되며 뛰어난 인재들의 경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교육 및 선행 수업을 통한 입시 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단순 교과지식보다 창의적 문제해결력, 사고력과 탐구력 평가에 중점을 두었다.

거제중앙중은 작년부터 흥미와 적성을 살린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과학심화반, 수학심화반을, 토요일과 방학을 이용하여 영재학급을 운영해 왔다. 또 이번 대회를 위해 학교 내 예선대회를 치렀으며 학교장 추천을 거쳐 각 분야 대표를 선발해 참가했다.

학교 관계자는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기본과 원리를 깨우치고 다양한 사례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학습의 방향을 제시하는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했다. 질 높은 수업과 열성적인 교사와 학습 의욕이 강한 학생들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얻은 듯하다. 이러한 성과가 몇몇 학생들에게 국한되지 않고 모든 학생들에게 동기유발과 소질계발로, 공교육의 가능성에 대한 인식의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