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라해수욕장을 비롯한 거제시내 17개 해수욕장 수질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난 5월 9일부터 6월 14일까지 거제시 17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개장 전(前) 수질 평가를 실시한 결과 17개소 모두 수질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거제시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와현․구조라해수욕장 등 17개소를 2회에 걸쳐 부유물질, 화학적산소요구량, 암모니아성질소, 총인 및 대장균군수 등 총 5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시내 모든 해수욕장은 대장균군수 기준을 만족해 위생학적으로 안전했으며, 구조라해수욕장이 가장 깨끗한 해수욕장으로 조사됐다.
명사해수욕장은 총점 7점으로 조사 해수욕장 가운데 수질이 가장 나빴다. 

해수욕장 수질은 부유물질, 화학적산소요구량, 암모니아성질소 및 총인 등 4개 항목의 조사결과를 점수로 환산해 산술평균한 총점과 대장균군수 결과를 통해 평가하며, 수질 ‘적합’ 판정을 받기 위해서는 대장균군수가 1,000MPN/100mL 미만이고 수질 총점이 4~8점의 범위 안에 들어야 한다.

수질 총점은 가장 좋은 점수 ‘4점’ 부터 가장 나쁜 점수 ‘16점’ 까지 부여하며, 9~12점일 경우 ‘관리요망’, 13~16점일 경우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한편, 거제시내 해수욕장은 오는 21일 와현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초까지 모두 개장할 예정이며,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에도 수질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이용객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