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외간초등학교(교장 이병홍) 4,5,6학년 학생들은 학교 인근에 있는 솔향노인요양병원(원장 하국모)을 방문해 은빛사랑나눔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안마와 말벗이 되면서 책을 읽어 드리기도 했다. 또 휠체어로 어르신들을 산책을 시켜드렸다.

은빛 사랑 나눔 행사는 거제솔향노인요양병원에서 연두색 저금통을 만들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분들을 돕는 활동이다.

하국모 원장은 "병원이 가장 가까이 있는 외간초등학교가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기분이 좋고, 성금은 어르신들을 위해 뜻있게 사용하겠다"면서 "봉사활동의 의미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4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조금은 쑥스러웠지만, 할머니께서 반갑게 맞아 주셔서 좋았고,할머니들이 좋아하시니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찾아오는 학교, 머무는 학교를 지향하며 폐교를 벗어나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외간초등학교의 농어촌 지역 환경을 활용한 천해지인 교육과정 중 인간사랑교육 활동 중 하나이다.

솔향 봉사활동은 2010년부터 교육과정에 편성돼 4년째 운영되고 있다.

외간초등학교의 봉사활동은 1학기에는 위문 봉사활동, 2학기는 학예회에서 발표한 종목을 활용하여 재능을 발표하는 공연 봉사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