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展示)연계 교육프로그램 ‘굳세어라 금순아’-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주최하는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사업기관’에 선정되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지역박물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한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서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번 사업은 6월 29일(토)부터 7월 20일(토)까지 ‘굳세어라 금순아’의 교육프로그램으로 모두 네 차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안보역사교육에 중점을 두고 박물관 내 전시장 관람과 연계한 6․25 전쟁 역사교육 및 훈장, 인식표, 삐라 만들기 등의 체험학습이 진행되어 학생들의 관심과 교육적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내 상설전시장과 특별전시장에는 근현대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근현대를 겪지 못한 세대들에게는 새로움을, 겪은 이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선사한다. 포로수용소, 피난민 정착지였던 거제도는 6․25 전쟁 당시의 애환이 서려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지리적 특징과 더불어 근현대생활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해금강테마박물관의 특색을 살릴 수 있어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전쟁을 겪은 세대들의 아픔을 전후세대들이 공감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잔혹함의 파괴성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역사적 인식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