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권정호 도시과장이 300만원 아파트 건립 사업과 국지도58호선 도로 건설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거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던 "국지도58호선 도로 건설과 관련 300만원 대 아파트 건립 부지 위를 지나갈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주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산업건설위원회 300만원대 아파트 현장조사에서 거제시 권정호 도시과장의 브리핑을 통해 확인됐다.

권 과장은 국토교통부에서 설계하고 있는 5개 노선 중 채택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노선과 아주동 방향 램프를 설치했을 경우의 가상 노선도를 비교하며 설명했다.

권 과장은 "의회에서 우려하는 것과 같이 송정에서 넘어와 아주동 방향 램프를 접목했을 경우 도로시설법상 신현터널로부터 의무적으로 350m 떨어져야 한다고 국토교통부 장관령으로 되어 있다"며 "여기에다 반드시 감속차선 60m까지 더해 터널로부터 410m는 무조건 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아주동 램프를 설치하게 된다면 양정저수지 중간을 가로질러 가기 때문에 기존 국토교통부 예상노선 추정도보다 더더욱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사업과는 무관하게 된다는 것.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던 한기수 의원은 "어쨌든 300만원 아파트 건립 부지와 국지도58호선이 상관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행정에서도 국도대체우회도로 아주동 램프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공론화 됐으니 그렇게 추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 국토교통부에서 설계하고 있는 5개 노선 중 채택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노선

▲ 아주동 방향 램프를 설치했을 경우의 가상 노선도. 도로시설법상 신현터널로부터 410m가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300만원 아파트 건립 부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