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피서지 등의 식품안전을 위해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이 실시된다.

7월 1일부터 오는 19일(3주간)까지 계속되는 이번 합동점검은 경남도 및 시군, 소비자단체 등으로 위촉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합동점검반 34개반 69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합동점검 대상으로는 ▲해수욕장, 유원지, 국립공원 등 피서지 주변 식품 취급업소 2,618개소 ▲빙과류, 음료류, 냉면 등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245개소 ▲고속도로 및 국도변 휴게소, 역, 터미널, 공항 주변 음식점 754개소 ▲횟집 등 날음식 취급업소, 배달전문(피자, 야식 등) 업소 등 2,219개소로, 총 5,83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무표시 식품 취급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냉동ㆍ냉장제품의 보존기준 준수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과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또한, 빙과류 및 음료류에 대한 식중독균 등 미생물검사와 날로 섭취하는 상추, 깻잎 등 신선채소류, 과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 및 광어, 우럭 등 횟감 어류에 대한 동물용의약품(항생제 등) 잔류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점검결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는 업체는 영업정지, 형사고발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특별관리 대상 업체로 지정하여 개선될 때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조리자는 조리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음식은 충분히 가열하여 제공하고 ▲조리 기구는 교차오염 방지를 위하여 고기ㆍ생선, 채소용 등 용도ㆍ식품군별로 구분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즉시 세척ㆍ살균ㆍ소독해야 하며 ▲해수욕장 등 한시적으로 조리 및 판매하는 식품취급업소에서 식품을 구입 시 표시사항이 없는 판매금지 식품은 구입하지 말고 유통기한, 보관기준 등을 확인하고, 생선, 육회 등의 날음식은 조리나 섭취 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피서지 식품위생관리 요령 첨부
√ 식재료는 신선한 원재료를 구입하여야 하며,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무표시 제품은 구입하지 말 것.
√ 상하기 쉬운 어패류, 육류 등은 냉장상태로 보관․운반하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할 것.
√ 식품 조리 전․후, 손이나 칼․도마 등은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할 것.
√ 칼, 도마 등 조리기구는 재료 유형별(육류․어류․채소류)로 사용할 것.
√ 손에 상처가 있는 자는 식품 취급․조리에 참여하지 말 것.
√ 채소류, 과일류 등은 충분히 세척하여 섭취할 것.
√ 음식물 조리시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85℃ 1분이상)할 것.
√ 조리된 음식물은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가급적 섭취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