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출신 김종욱 총경이 3일 오후 울산경찰서 3층 강당에서 경찰관 및 전경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대 김종욱(45) 서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김종욱 서장은 취임식에서 “산업수도 울산의 든든한 파수꾼으로서 동해남부 해역을 굳건히 지켜온 직원들과 함께 슬기롭게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 간에 소통하고 화합해 조직 역량을 발전시켜 해양경찰 임무에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는 해양경찰이 되자”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서장은 이날 청사를 일일이 둘러본 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해양주권 확보와 치안질서 확립을 위해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신임 김 서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거제제일고와 경상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순경특채로 해양경찰에 입문한 뒤 울산해양경찰서 수사과장, 해양경찰청 감사팀장, 수사과장, 인사교육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전임 남상욱 서장은 이날 오전 이임식을 갖고 해양경찰청 정보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