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 신호위반 사망사고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어야
거제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앞 사거리에 신호과속단속 카메라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도14호선 4차선 도로중 고현 중심인 이 곳은 교통 중심지로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소에도 많은 차량들이 운행하고 있다. 또한 많은 보행자들이 오가는 곳이다. 특히 최근 인근 아파트 공사로 대형덤프트럭도 수시로 다니고 있다. 삼성중공업 출퇴근 오토바이까지 가세하면 디큐브 백화점에서 중곡육교까지는 상시 정체구간이 된다.

문제는 사거리 신호가 모두 직좌진행신호체계다 보니 운전자들의 꼬리 물기로 교차로 마비가 잦은 실정이다. 또 통영 방향 직좌신호는 끝나고 나면 곧바로 중곡에서 터미널 방향 신호와 함께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가 들어와 신호위반 차량으로 인해 보행자들의 안전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 통영방향 신호가 끝났음에도 신호위반하고 있는 차량들. 이 신호가 끝나고 나면 중곡에서 터미널 방향 신호와 함께 국도를 건너는 횡단보도 신호도 켜져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다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질주하는 차량들까지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어 단속카메라 설치가 더욱 시급하다. 실제 이 곳은 꼬리물기와 신호위반으로 접촉사고가 빈번하다.

최근 경찰에서 신호위반과 꼬리물기 위반단속을 퇴근시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효과는 단속할 때 뿐이다. 단속이 끝나면 같은 현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

택시업에 종사하는 시민 ㄱ씨는 "최근 아주동 신호대에서 과속 신호위반으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망사고를 있었다"며 "고현시외버스터미널 앞 사거리 신호대에서 신호과속 난폭차량들과 꼬리물기 차량으로 보행자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고 제보했다.

ㄱ씨는 "실제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사람이 다치거나 오토바이 사고 등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방치해 또 다시 사회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산을 확보해 과속신호위반단속 카메라 설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곡교차로와 장평교차로에도 카메라를 설치한 후에 사고와 위반차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터미널 앞 사거리에도 다기능 단속카메라 설치가 시급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남청에서 예산을 따 와야 하는데 도내 모든 지자체의 현실이 같은 입장으로 순번대로 돌아가는데 지난해 거제는 2대를 배정받아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아주동 사고지점 카메라 설치처럼 지자체에서 도와준다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