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지역을 중심으로 교포 및 한국계 미국인들로 구성된 환경관련 비영리자원봉사단체인 파바월드(PAVA WORLD Environmental Foundation: 파바세계환경재단/총재 강태홍) 소속 중학∼대학생 156명 등 220명이 13일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방문했다.

오전 9시30분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도착한 방문단은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한국전쟁 발발과 포로들의 생활상 등을 설명 듣고 거제도포로수용소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 등을 되새겼다.

지난 8일 입국해 방문단은 17일까지 10박11일 동안 버스 6대로 이동하며 환경조사 및 환경정화활동(울릉도, 독도, 청계천, 부산온천천, 서울탄천, 태안만리포 등)과 독도수호캠페인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국회 부의장, 국회소속 녹색재단 등), 종군위안부 기림비 행사참석, 정전60주년을 기념해 거제도포로수용소, 흥남철수작전 기념비도 방문 견학하면서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고 환경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배우게 된다.

방문단은 맞이한 김현규 거제시 관광과장은 "청소년들의 이번 모국 방문이 교포 청소년들에게 한국과 거제시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고, 한인 교포로서 미래의 미국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 소감을 밝혔다.

이경필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 거제지회장은 “교포 청소년들이 한국전쟁과 거제도포로수용소, 흥남철수작전에 대해 정확하고 자세히 알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바월드는 2001년 4월 LA지역 강(江) 청소활동을 시작으로 환경보호 자원봉사단체인 PAVA를 창립한 이후 현재 8만 여명의 회원을 배출했고, 현재 LA와 Orange County 지역에 13개 지부 6천여 명의 회원이 환경보호활동을 하고 있는 미주지역 교포사회 최대규모의 환경관련 자원봉사 단체로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 등재된 단체다.

파바월드는 한인2세 청소년들을 차세대 리더로 육성하고 한민족 정체성 확립과 한국 문화 홍보 역할을 하기 위해 2008년 LA코닥극장(오스카상 시상식장)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2011년 LA카운티 최초 LA City Wide Clean Up행사와 제2회 얼바인 한인축제에서 150여명의 사물놀이 단원들이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알린바 있다.

PAVA 사물놀이 팀은 2012년 11월 Hollywood Parade에 참가했으며, 세계최대의 퍼레이드 중 하나로 매년 1월1일 개최되고, 전세계 8억 시청자가 지켜보는 123년 전통의 Rose Parade에 공식밴드로 초청되기도 했다.
또한 UCLA가 매년 주최하는 다민족음악축전의 아시아 대표로 초청받는 등, 한인사회를 상징하는 시민자원봉사단체로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파바월드는 세계적 환경단체인 Heal the bay와 함께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기관 및 유관 단체(The Midnight Mission, Make A Wish Foundation)와 협력 Homeless Service, Leadership Workshop, Walk for Wishes등을 개최 미국 주류사회에 공헌하는 캘리포니아주 최대의 자원봉사단체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