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도로에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로 인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교통체증까지 유발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문제의 도로는 거제시 고현동 화인아파트에서 한전까지 양방향 2차선 도로다. 이 도로는 수시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교통 불편과 체증은 물론이고 인도도 없어 보행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인근 식당들을 이용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과 오전 어린이집 차량들이 아동들을 태우기 위해 장시간 정차해 큰 교통불편을 주고 있다. 여기에다 도로에 다수의 차량을 주차시켜 놓고 있는 모 회사 대리점까지 위치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짜증을 더하고 있다.

시민 ㄱ씨는 "기본적으로 불법주정차를 거침없이 하는 시민의식도 문제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인도가 없다 보니 퇴근시간 차량이 뒤엉켜 있을 때는 보행자들이 차를 피해 도로를 가로질러 마치 곡예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 ㄴ씨는 "이 도로 뿐 아니라 웨딩블랑 옆 도로도 마찬가지"라며 "자기만 편하면 된다는 개인주의식 무개념 주정차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