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제산초등학교(교장 이종향)는 7월 16일, 본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벌써 올해 네 번째 이루어지는 통일교육으로 지난번 6,5,4학년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교육을 받은 것의 연장선이다. 제산초등학교는 통일교육의 대상을 다양화 하여 많은 학생들이 통일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나라사랑교육은 지역통일교육센터가 주관한 학교 순회 강좌로서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건전한 통일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되었다.

한영희 강사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함께 북한의 학교 모습 및 다양한 생활들을 3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감나게 설명하였다. 북한에서 남한까지 비행기로 1시간이 안 될 거리를 탈북자들은 여러 나라를 거쳐 1∼2년 동안 고통의 시간을 거쳐야만 대한민국에 당도할 수 있음을 전하며, 대한민국에 와서 처음에 가장 놀라웠던 것은 나무가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먹을 것이 부족해서 나무를 베어다 팔고 곡식을 얻기 위해 산을 개간하는 일이 많아 나무가 매우 부족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북한의 실정을 실감나게 느끼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종향 교장은 “학생들이 북한을 먼 곳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같은 민족이며 우리와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등학생들이 자신들이 우리나라의 주인임을 알고 통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 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