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사곡지역주택조합(조합장 문경모)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택됐던 한신공영과의 계약이 불발됐다.

22일 조합측에 따르면 한신공영과의 협상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계약체결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합은 지난 총회에서 최종후보가 됐던 경남기업과 조율중이다.

경남기업은 잔여 기성 기준 금액 1180억보다 134억이 많은 1314억에 입찰했었지만 조율 과정에서 80억을내려 1234억으로 한신공영보다 16억 적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22일 조합 임원회의에서 어느정도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일반 계약자들에게 동의서를 다 받아야 하는 등 아직 절차가 남아 있다"며 "빨리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사등면 사곡리에 짓고 있는 거제사곡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1030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분은 306세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