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소장 정기만)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최근 창원시(진해구)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고, 광양시 제품부두 해수, 하동군 금성면 갯벌과 광양시 컨테이너 부두 갯벌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환자는 감염 시 치사율이 높아, 어패류를 익혀 먹고(56℃이상 열을 가하면 균이나 균독이 파괴됨)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을 강조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저장 또는 가열처리 하거나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 또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사용 후에는 소독해야 한다. 그리고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상처를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건강인의 경우도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를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는 등 주의가 요망된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거제시 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639-6133 또는 010-5551-5157)로 전화하면 된다.

<고위험군>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만성신부전, 만성골수염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