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지정 농어촌 전원학교와 교육복지 연구학교를 운영 중인 장목초등학교(교장 허성숙)는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 증진을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4~6학년 학생 중 희망자 28명이 부산으로 이동해「검정고무신」 연극과 「롯데 Vs SK」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이번 예술나래 연극 및 야구 경기 관람체험활동은 거제 지역 농어촌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연극 및 스포츠 문화를 학생들이 직접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된 행사로써 추진 전부터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부산 부경대학교 앞 소극장에서 공연 중인「검정고무신」은 6,70년대 배경으로 부모님 없이 살아가는 육남매의 생활 모습을 배우와 관객이 함께 소통하며 웃고 즐기는 공연으로 본교 학생들은 배우와 눈빛을 마주치며 호흡하며 함께 감정을 공유하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이어 자리를 옮겨 진행된 「롯데 Vs SK」프로야구 경기(사직운동장)에서 학생들은 많은 관중들과 함께 승리를 염원하는 응원을 함께하며 스포츠 경기 관람 문화를 체험했다.

5학년 정다빈 학생은 “공연장이 너무 작아서 놀랐는데 배우와 함께 대화화면서 연극을 보니까 정말 재미있었다. 첫째 진실이 언니가 오남매를 돌보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4학년 김민재 학생은 “학교 야구 동아리를 하면서 야구에 관심이 많았는데 프로야구경기를 이렇게 직접 보게 되어서 참 행복하다. 응원하는 것도 즐겁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또 오고 싶다.” 라고 했다.

담당교사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에게 연극과 스포츠 경기를 통해 문화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학생을 위한 교육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