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거제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The Blue Doncert'의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청소년들의 열기는 대단했다.

앞자리에서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을 가까이 보기 위해 31일 아침 일찍부터 수백명의 청소년 팬들이 장사진을 쳤다. 심지어 전날 밤부터 밤새워 자리를 차지하는 열정을 보이는 팬들도 있었다.

그룹 '앰블랙' 지오의 팬인 거제 청소년 ㄱ양은 "지오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꼼짝도 안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좋아하는 연예인을 직접 볼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앰블랙'의 미르 팬이라는 ㄴ양은 "거제도에서 좋아하는 가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있는게 아니라 고생 좀 하더라도 꼭 앞자리를 차지하고 싶었다"며 "미르를 위해 피켓도 직접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제20회 해양스포츠 '2013 바다로 세계로' 식전 축하공연인 'The Blue Doncert'가 잠시뒤 저녁 7시 30분부터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 블루 콘서트에는 가수 엠블랙, 샤이니, 걸스데이, 서문탁, 노라조, M.I.K, 미소걸스 등 많은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바다로 세계로'는 국제핀수영대회, 비치발리볼 대회, 전국에어로빅스 대회 등 각종 해양스포츠 대회와 뮤직페스티벌, 해변 명화 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조라, 와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8월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