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민자구간의 공사를 원할하게 추진하기 위해 경남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설립한 거가대교건설조합에 부산시가 공무원을 파견함에 따라 내달초 조합회의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거가대교건설조합(이하 거가대교조합 조합장 강명수)에 따르면 부산시가 25일 조합에 근무할 5급 직원 2명 등 직원 16명을 파견 발령했다.

  이에 따라 거가대교조합은 오는 9월초에 조합회의 창립총회를 개최, 경남도와 부산시에서 추천한 박차봉·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원, 박종흠 경남도 건설도시국장, 장권형 변호사, 박현옥·강인길 부산시의회 의원, 김규식 부산시 건설주택국장 등 7명을 조합 초대위원으로 선임한다.

  거가대교조합은 조합회의 창립총회 후 부산시와 경남도로부터 각 6억6천만원씩 지원 받아 거가대교 건설을 위해 설립된 GK해상도로㈜와 동등한 입장에서 행정절차 이행과 관리운영 등의 지원업무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한편 거가대교조합은 지난달 11일 경남도와 부산시에서 추천한 7명의 위원으로 조합의 의결기구인 조합회의 창립총회를 갖고 조합 현판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총회 하루전인 10일 부산시에서 공무원 16명을 파견하지 않아 총회개최가 무기한 연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