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설평국) 청소년수련관 돋을볕방과후아카데미는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와 연계하여 7월 31일~8월 2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우주과학캠프를 무료로 다녀왔다.

순천만 생태탐방

이번캠프는 지역적, 환경적 특성으로 참여기회가 어려운 돋을볕 청소년들에게 우주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원장 홍승수), 희망나눔회(회장 서순옥), 계룡산지장사(무착스님)의 지원으로 학생들의 우주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창의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째 날에는 순천만생태공원에서 갯벌 속 생물들을 관찰하며 생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자연 속에서 우주와 우주질서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다. 고흥우주체험센터에 도착하여 천문현상을 입체로 볼 수 있는 천체투영관에서 계절별 별자리와 천구좌표 등을 학습하며 계절별 별자리가 달라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세계로! 미래로! 우주로!

둘째 날은 공기가 거의 없는 우주공간에서 로켓과 우주선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되는지를 알아보며, 로켓 제작과 발사를 통해 물이나 공기가 분사될 때 생기는 힘의 반작용이 로켓을 위로 올릴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우주비행사가 우주환경 적응을 위해 다축회전 적응장비(MAT), 우주임무 수행장비(MMU), 달 적응장비(Moom Walker), 우주복 등을 직접 시승 체험하며 각 장비별로 숨어있는 과학적 사실과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지막날에는 앞에서 공부한 여러 가지 원리를 이해하며 직접 종이비행기를 제작하여 날려보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민제(양지초 5학년)학생은 “이 캠프를 통해서 과학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우주에 대한 이해와 탐구, 도전과 개척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되요” 라며 소감을 말했다.

고흥우주체험센터 관계자는 "우리 꿈나무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우주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과학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청소년수련관 『돋을볕 방과후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의 방과후 활동 및 생활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본주요교과와 특기적성프로그램, 체험활동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전액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