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고현동 926-22 일원 소하천 뚝길이 일부 끊어져 인해 시민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이 곳은 고현동에서 지난 2006년 말 경 이팝나무 아래 큰 평상과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쉼터를 조성해 놓은 곳이다.

하지만 쉼터 바로 앞 뚝길이 1m정도 끊어져 있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두고 이 길을 건너다간 영락없이 추락할 수 밖에 없다.

지난 12일 고현동 시민 ㄱ씨(50)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나무아래 그늘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이 뚝길을 지나다 봉변을 당했다.

끊어진 뚝길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발을 헛디뎌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턱 주위가 4cm가량이 찢어지고 핸드폰을 분실 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ㄱ씨는 "머리라도 부딛쳤으면 큰일날 뻔 했는데 천만 다행"이라며 "건장한 나도 이렇게 추락하는데 어르신들이나 어린아이들이 추락하면 큰 사고가 날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ㄱ씨는 "거제시에서 시민들의 쉼터를 만들어 줬으면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빨리 보수해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